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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미네소타에서도 방출 대기 통보…미국 도전 최대 위기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로스터가 움직이던 그 순간 고우석의 이름도 함께 빠졌습니다. 신인 외야수 워커 젠킨스가 올라오고, 앨런 로든이 내려가는 사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쪽은 고우석이었습니다. 구단이 그에게 내린 처분은 양도지명, DFA였습니다.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가던 오른팔에게는 숨 고를 틈이 길지 않았습니다. 샌디에이고에 이어 마이애미, 그리고 미네소타까지 건너왔지만, 이번 통보로 그의 도전은 다시 한 번 가장 가파른 언덕 앞에 섰습니다. 빅리그 복귀를 향한 문이 열리기보다, 먼저 웨이버 절차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29일 로스터 조정의 칼날은 고우석에게 먼저 닿았습니다
미네소타는 29일, 팀 구성을 손봤습니다. 워커 젱킨스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앨런 로든을 트리플A로 내렸고, 그 여파는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빈자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우석이 제외됐고, 곧바로 DFA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이 결정은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는 뜻은, 당장 팀의 보호 명단 밖으로 밀려났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남는 길은 웨이버 공시를 거쳐 다른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거나, 그마저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 잔류와 향후 계약 구조를 다시 따져야 하는 쪽으로 좁아집니다.
고우석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충격이 아닙니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로스터 변동의 파도 한가운데에 서 있었고, 이번에도 그 파도는 그의 이름을 먼저 쳤습니다. 구단 발표가 나온 29일은 선수 개인에게는 숫자 하나가 아니라, 커리어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39일 만의 방출 대기 통보는 그가 쌓아온 시간까지 흔들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보면 상황은 더 선명합니다. 고우석은 지난달 2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고, 그로부터 39일 만에 다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시 빅리그 문을 두드리려던 사이, 문 앞에서 발걸음이 멈춰 선 셈입니다.
수치도 냉정합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고우석의 볼넷률은 23.4%, 평균자책점은 12.54로 언급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제구가 흔들린 흔적이 분명했고, 결국 그 흔들림이 미네소타에서의 입지까지 좁혔다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마운드에서 공 하나가 빗나갈 때마다, 팀은 로스터 한 칸을 다시 계산해야 했던 셈입니다.
그가 미국 진출을 택한 뒤의 흐름도 이 결정을 더 무겁게 만듭니다. 2024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그리고 미네소타로 이어지는 길 위에 있었는데, 그 여정이 안착보다 이동으로 더 많이 기억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빅리그 복귀를 노리던 투수에게, 트리플A 강등 39일 만의 DFA는 숫자보다 긴 시간의 압박처럼 다가옵니다.
LG 복귀 권유를 거절했던 선택은 더 무거운 질문을 남겼습니다
이번 통보가 더 크게 읽히는 이유는 고우석이 이미 돌아갈 길을 한 번 접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친정팀 LG의 복귀 권유도 거절했습니다. 돌아갈 수 있는 선택지를 남겨두지 않은 채 미국에 남은 만큼, 이번 미네소타 DFA는 단순한 팀 이동이 아니라 진로 전체를 다시 묻는 신호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반응은 경기 결과의 희비를 넘어섭니다. 한 선수의 부진이 아니라, 큰 결심 끝에 건넜던 바다 건너 도전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빅리그에서 자리를 얻지 못하면 웨이버와 다른 구단의 반응을 지켜봐야 하고, 그마저 여의치 않으면 다시 마이너리그와 계약 조건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시간이 기다립니다.
앞으로 볼 것은 웨이버 통과 여부와 다음 행선지입니다
- 고우석이 웨이버 공시 뒤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 영입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 잔류나 방출 가능성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 미국 도전을 이어갈지, 커리어의 방향을 다시 잡을지 다음 결정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미네소타에서의 DFA는 고우석에게 끝이라기보다, 가장 차가운 중간 지점에 가깝습니다. 공은 여전히 그의 손을 떠나 있지만, 어디로 떨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