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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챔피언십 2R, 김효주 공동 선두로 도약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 2라운드가 끝난 뒤 스코어보드 맨 윗줄에 김효주의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29일(한국시간) 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김효주는 보기 1개, 버디 6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전날부터 선두권이 요동치던 대회는 둘째 날 더 선명하게 판이 갈렸습니다. 김세영이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먼저 치고 나간 뒤, 김효주가 2라운드에서 따라붙었고, 유해란·최혜진·이소미도 3타 차 안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대회는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흐름으로 들어갔습니다.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섰습니다
출발은 조용했지만 마무리는 단단했습니다. 김효주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묶고 버디 6개를 잡아냈습니다. 18홀을 지나고 남은 숫자는 5언더파였고, 전날까지의 흐름을 한 번에 끌어올리는 스코어였습니다.
이날 성적이 더 의미 있는 건 단순한 저타수 때문만은 아닙니다. 총상금 440만달러가 걸린 대회에서, 2라운드를 마친 시점의 9언더파 135타는 우승권 한가운데로 다시 자신을 밀어 넣는 기록이었습니다. 경기장이 한 바퀴 더 돌기 전에 선두권 표정이 바뀌었고, 김효주의 이름은 그 변화의 중심에 놓였습니다.
공동 선두라는 결과는 마지막 홀에서 완성된 역전극이라기보다, 2라운드 내내 잃지 않은 집중력의 산물에 가깝습니다. 한 번의 보기가 있었지만 그 뒤를 흔들리지 않고 버디 6개로 메운 덕에, 김효주는 선두권의 문턱을 넘어 아예 맨 앞줄에 섰습니다.
김세영의 8언더파 출발과 유해란·최혜진의 추격이 판을 더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초반 흐름은 김세영이 먼저 잡았습니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보기를 하나도 적지 않은 채 8언더파를 기록했고, 퍼트 24개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랜 우승 가뭄을 지난해 끝낸 뒤, 올 시즌 첫 승과 통산 14승을 향한 발걸음을 아주 빠르게 떼어 놓은 셈입니다.
그 뒤를 받친 이름들도 가볍지 않았습니다. 유해란은 '우승 기억'을 앞세워 첫날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최혜진과 이소미, 그리고 황유민과 이동은까지 선두를 바라보는 흐름에 섞였습니다. 윤이나도 4주 만에 복귀한 뒤 첫날 경기 내용이 관심을 모았고, 넬리 코다와 리디아 고 같은 세계 정상급 이름들도 같은 무대에 올라 있었습니다.
이런 구도 속에서 김효주의 2라운드 상승은 단순한 추격이 아니라 판을 다시 흔드는 장면이었습니다. 한 선수가 먼저 8언더파로 치고 나가면, 다른 선수는 그 뒤를 따라붙는 데도 상당한 힘이 들기 마련인데, 김효주는 5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한 번에 2~3계단 올라선 정도지만, 실제 체감은 선두 그룹 전체가 다시 한데 압축된 장면에 가까웠습니다.
올해 최고의 흐름을 타고 있는 김효주와 더 단단해진 우승 경쟁이 보입니다
김효주에게 올해는 이미 특별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KLPGA 투어에서도 2승을 보탰습니다. 세계랭킹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3위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FM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시즌 내내 쌓아 올린 성적이 흔들림 없는 현재의 경기력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가 LPGA 투어 무대의 선두권 한복판에서 다시 확인된 것입니다. 특히 총상금 440만달러 규모의 대회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는 우승 후보로서의 무게를 더해 줍니다.
앞으로 볼 것은 최종 라운드에서 누가 먼저 버디 흐름을 이어 가느냐입니다
- 김효주가 공동 선두를 지킨 채 최종 라운드로 들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 1라운드 8언더파로 앞서간 김세영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 유해란·최혜진·이소미처럼 3타 차 안에서 버티고 있는 추격자들이 마지막 날 어떤 변수를 만들지도 남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FM 챔피언십은 이제 초반의 기세 싸움을 넘어, 누가 끝까지 버디 리듬을 유지하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갔습니다. 선두권 이름이 낯설지 않은 만큼 한 번의 흔들림이 곧 순위표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무대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