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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5살 신인으로 KBO 드래프트 문 두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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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마운드와 타석 사이로 스카우트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모였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이 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섰고, ‘35살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그 자리를 더 묵직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래프트를 3주가량 앞둔 이날 현장에선 긴장과 기대가 함께 흘렀습니다. 최지만은 “가고 싶은 팀은 있다”고 했지만, 어디로 가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혔고, 스스로는 “고등학생처럼 싱숭생숭하다”고 말하며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1일 고양 훈련장에서 최지만이 보여준 건 이름값보다 태도였습니다

트라이아웃이 열린 1일 오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는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의 눈이 모였습니다. 이미 빅리그에서 통산 67홈런을 친 선수지만, 이날만큼은 평가받는 쪽이었습니다. 퓨처스리그를 거쳐 KBO 입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지만은 예전의 베테랑이 아니라 드래프트를 기다리는 지원자 중 한 명으로 서 있었습니다.

배팅과 수비가 이어질 때마다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내야 수비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땅볼 처리로 눈도장을 찍었고, 쉬는 시간에는 한결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다가도 평가가 시작되면 입을 다물고 몸을 던졌습니다. 현장은 그가 왜 여전히 주목받는지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름이 아니라, 준비한 동작 하나하나가 시선을 잡아끈 셈입니다.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최지만에게 이 무대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었습니다. 메이저리거 출신 거포가 35살에 다시 신인으로 서는 장면 자체가 KBO 드래프트의 무게를 바꿔놓았고, 스카우트들 앞에서의 몇 분이 곧 앞으로의 몇 달을 결정할 수 있다는 긴장도 함께 흘렀습니다.

“8라운드 정도에 뽑히면 좋겠다”는 말엔 부담을 덜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최지만은 트라이아웃 뒤 취재진과 만나 “드래프트를 앞둔 지금 고등학생처럼 싱숭생숭하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가볍지 않았습니다. 미국 무대에서 쌓아온 경력과 달리, 지금은 다시 지명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편으로는 1라운드 지명이 거론되는 무게를 느끼면서도, 부담을 조금 덜어내는 방식으로 자신의 바람을 꺼냈습니다.

그가 직접 밝힌 희망은 의외로 낮은 순번이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지만은 “저는 한 8라운드 정도에 뽑히면 좋겠는데…”라고 말했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도 전했습니다. 1라운드 후보로 이름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는 자리를 낮춰 말한 셈인데, 그 한마디에는 후배들을 향한 배려와 현실적인 부담감이 함께 묻어났습니다.

가고 싶은 팀이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특정 구단보다 더 앞세운 것은 어디에 가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였습니다. 메이저리거 출신, 35살 신인, 그리고 다시 도전을 택한 선수라는 이력이 이날 현장을 더 특별하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ABS를 향한 소신 발언까지, 최지만의 복귀는 단순한 재가동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최지만의 발언이 더 눈길을 끈 건 단지 드래프트 전망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ABS, 즉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에 대해 그는 작심한 듯 문제를 짚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현재 KBO가 시행 중인 ABS가 투수들의 구종 변화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고, 적응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그가 왜 다시 KBO를 택했는지까지 비추는 장면처럼 읽혔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국내 무대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타석에 들어서는 데 그치지 않고, 리그의 시스템과 국제 대회 경쟁력까지 함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복귀를 준비하는 베테랑의 눈에는 기술뿐 아니라 환경도 함께 보였던 셈입니다.

앞으로 볼 것은 그의 지명 순번과 새 팀에서의 첫 장면입니다

  • 최지만이 실제로 몇 라운드에서 지명될지, 그 순번이 그의 예상처럼 낮게 형성될지 살펴봐야 합니다.
  • 가고 싶은 팀이 있다고 밝힌 만큼, 어느 구단이 최지만을 선택할지 드래프트 당일의 흐름이 중요해졌습니다.
  • ABS에 대한 소신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복귀 후 최지만의 메시지가 경기력만큼이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 훈련장에서 시작된 하루는 결국 한 베테랑의 재출발 선언처럼 읽혔습니다. 67홈런의 경력 위에 다시 ‘신인’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최지만이 어떤 순번으로, 어떤 유니폼으로 다음 장면을 맞을지 이제는 드래프트가 답할 차례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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