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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태국 완패로 올림픽 빨간불…일본은 왜 떠들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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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의 분위기는 경기 전과 끝난 뒤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7위 태국에 세트 점수 0-3, 20-25 18-25 21-25로 밀리자,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바로 그 자리에서 더 좁아졌습니다. 4강 문턱에서 멈춘 순간,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대회 시계도 함께 흔들렸습니다.

이 패배가 더 크게 읽히는 이유는 단순한 1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무대였고, 한국은 8강에서 태국을 넘지 못했습니다. 정면승부가 길어질수록 한 점, 한 세트가 더 무거워지는 대회였는데, 한국은 결국 세 번의 세트 끝에 흐름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20-25, 18-25, 21-25로 끝난 8강전은 시작부터 끝까지 태국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경기 전 한국은 약체 홍콩을 꺾고 8강에 올라왔지만, 앞에 기다리던 상대는 세계랭킹 17위 태국이었습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으로선 한 번만 넘어지면 끝인 토너먼트였고, 그 첫 고비가 가장 높은 벽이었습니다. 중국 톈진에서 열린 8강전은 이름값보다 현재 전력의 차이가 먼저 드러나는 무대가 됐습니다.

첫 세트부터 흐름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스코어는 20-25, 이어진 두 세트도 18-25, 21-25였습니다. 한 세트씩만 떼어 놓고 봐도 격차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세트가 넘어갈 때마다 태국이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가져가며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결국 한국은 0-3 완패로 4강행 문을 닫았습니다. 연속으로 같은 점수대에서 밀린 끝에 경기가 끝났다는 점은 더 아프게 남았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서, 8강 한 경기의 결과가 그대로 대회의 방향을 바꿔버린 셈입니다.

홍콩을 꺾고 올라왔지만, 태국 앞에서는 세계랭킹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이 8강까지 가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세계랭킹 123위 홍콩을 상대로는 승리를 챙기며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토너먼트는 약한 상대를 한 번 넘겼다고 끝나지 않았고, 다음 칸에는 17위 태국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자료에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202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즉, 한 번의 충격패라기보다 최근 흐름 속에서 계속 쌓여온 불안이 또 한 번 확인된 것입니다. 김연경 은퇴 이후 지속되는 조직력의 한계가 다시 거론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대로 태국은 이 대회에서 흐름을 끝까지 가져갔습니다. 한국을 꺾은 뒤 중국까지 3-2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고, 2028 LA 올림픽 직행권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사시파폰 잔타위숫이 27점을 올렸고, 태국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는 대목은 그 승리가 얼마나 절박했는지 보여줍니다.

일본이 한국을 바라보던 시선과 한국 대표팀의 현재가 묘하게 겹쳤습니다

이 대회를 둘러싼 또 다른 장면은 일본의 반응이었습니다.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은 본래 LA 올림픽 출전을 자신하는 분위기였지만, 태국에 충격패를 당한 뒤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이 한국 여자배구의 몰락을 앞다퉈 보도하던 장면과, 정작 자신들의 올림픽 출전 여부까지 흔들리게 된 현실이 묘하게 겹쳤습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25·흥국생명)이 다른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일전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고,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외모와 플레이를 함께 언급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흔들리는 동안에도, 특정 선수는 상대국의 시선을 붙잡는 상징처럼 남았습니다.

앞으로 볼 것은 한국이 다시 올림픽 계산기를 두드릴 수 있느냐입니다

  • 이번 0-3 패배가 다음 국제대회에서 어떤 선발과 전술 변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 태국이 보여준 3-2 역전 우승의 흐름은 아시아 여자배구의 무게 중심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여줍니다.
  • 일본과 한국을 둘러싼 시선이 결과와 어떻게 엇갈렸는지도 계속 주목할 대목입니다.

톈진에서 끝난 이 8강전은 단순히 한 경기의 패배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 길목에서 어디까지 밀려났는지, 또 무엇을 다시 세워야 하는지가 한 화면에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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