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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롯데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나…20홈런 가시권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지금 한 사람의 이름이 여러 역할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명타자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3루수였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당장 맡길 수 있는 자리가 마땅치 않은 팀 사정 속에서 한동희가 다시 핫코너를 지키고, 동시에 롯데의 마지막 위안거리가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답부터 말하면, 한동희는 커리어 첫 20홈런이 보이는 자리까지 왔고, 롯데에 남은 긍정 요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을야구는 사실상 멀어졌지만, 시즌 막판 사직이 붙잡을 수 있는 이야기는 그의 방망이와 3루 수비라는 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지명타자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한동희는 다시 3루로 돌아왔습니다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김태형 감독이 바라본 한동희의 위치는 선명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자리는 지명타자였지만, 확실한 3루수가 없는 팀 사정이 그를 다시 핫코너로 불러냈습니다. 자리가 비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해서 한동희의 이름이 다시 먼저 불린 셈입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수비 배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올 시즌 롯데는 3루 수비를 맡긴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었고, 그 흔들림 끝에 다시 한동희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내야 가운데 가장 뜨거운 자리에서 그는 타구를 받으며 버티고, 동시에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한동희의 3루 수비는 안정감의 문제이자, 팀 사정의 압축판처럼 보입니다. 이상은 지명타자지만 현실은 3루수라는 말이 그대로 그의 하루를 설명합니다. 사직의 더그아웃과 그라운드가 이 간극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리어 첫 20홈런이 보이자, 롯데는 그의 방망이를 더 크게 바라봅니다
한동희에게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20홈런입니다. 이대호 이후 롯데에서 첫 20홈런 거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붙으면서, 그의 타석 하나하나가 시즌 전체의 공기를 바꾸는 장면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팀 순위가 아쉬운 쪽으로 기울수록 이런 개인 기록은 더 크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사실상 가을야구는 멀어졌다는 말이 따라붙는 상황에서, 롯데 팬들이 붙잡을 수 있는 건 결과보다 과정에 가깝습니다. 한동희가 끝까지 힘을 내 20홈런 가시권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올 시즌 롯데에는 적지 않은 위안이 됩니다. 커리어 첫 20홈런은 숫자 하나로 끝나지 않고,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치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타격은 단순한 개인 성적이 아니라 팀의 마지막 희망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4타수 무안타 뒤에도, 전날 끝내기 패배의 후유증을 안고도, 다시 배트를 잡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한동희가 홈런 하나를 더 칠 때마다 롯데는 비록 순위표는 불리해도, 내일을 설명할 문장을 하나씩 더 얻게 됩니다.
무안타 다음 날에도 스윙을 멈추지 않은 이유가 더 크게 읽힙니다
26일 광주 KIA전을 앞둔 훈련 장면은 그 상징을 또렷하게 보여줬습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와 팀의 끝내기 패배가 있었지만, 한동희는 이성곤 코치와 함께 강렬한 스윙을 반복하며 타격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좌절을 털어내는 방식이 말이 아니라 배트였던 셈입니다.
같은 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그의 이름이 사진으로도 남았습니다. 25일과 26일, 훈련과 경기 현장에서 반복해서 포착된 장면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롯데가 기대하는 한동희는 잠깐 반짝이는 선수가 아니라, 무너진 뒤에도 다시 스윙을 이어 가는 타자라는 점입니다.
이 배경은 김태형 감독의 판단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3루를 지키게 하면서도 지명타자로의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는, 한동희의 타격이 그만큼 더 크게 쓰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수비 부담과 공격 기대가 동시에 얹힌 자리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지금 롯데가 그에게 거는 무게는 분명합니다.
롯데는 한동희를 통해 지금의 아쉬움과 다음 시즌의 기대를 함께 봅니다
팬들이 한동희를 바라보는 시선은 복합적입니다. 팀의 흐름이 좋지 않을수록, 그의 홈런과 장타는 더 또렷한 의미를 갖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동희가 흔들리면 롯데가 붙잡을 이야기 자체가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흐름은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니라, 팀의 얼굴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대호 이후라는 비교가 붙는 순간부터 기대치는 이미 높아졌고, 20홈런 가시권이라는 말은 그 기대가 실제 숫자로 바뀔 수 있느냐를 묻고 있습니다. 사직의 더그아웃은 지금 그 답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앞으로 볼 것은 한동희의 홈런 숫자와 3루 수비의 균형입니다
- 한동희가 커리어 첫 20홈런을 넘길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 김태형 감독이 말한 이상적인 자리, 지명타자와 현실의 3루 수비가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됩니다.
- 가을야구가 멀어진 뒤 롯데가 한동희의 성장을 어떤 방식으로 시즌의 의미로 바꿀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국 한동희를 둘러싼 이야기는 숫자와 자리가 함께 만드는 장면입니다. 20홈런이 손에 잡히는 만큼, 롯데의 올 시즌도 완전히 비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