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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전투기, 방사청 개념연구 착수…KF-21 다음 수순
방위사업청이 KF-21 보라매의 다음 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8월 29일(현지 시각) 항공 전문 매체 보도와 국내 후속 보도들에 따르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이른바 6세대 전투기를 위한 공식 개념연구가 착수됐습니다. 아직 실물 전투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미래 전장을 향한 설계도가 책상 위에 처음 펼쳐진 순간입니다.
검색어가 묻는 핵심은 분명합니다. 6세대 전투기, 한국도 가느냐는 질문에 답은 “개념연구 착수”입니다. KF-21의 체계개발을 마친 뒤, 방사청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광대역 스텔스, 인공지능 기반 임무체계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플랫폼을 사전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KF-21 다음 칸에 6세대 전투기라는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순서는 분명합니다. KF-21 보라매가 한국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로 체계개발을 마치는 흐름 위에, 다음 세대를 위한 공식 연구가 얹혔습니다. 아직은 “만든다”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지 따져본다”는 단계지만, 방산 업계에선 이 한 걸음이 적지 않은 무게를 가집니다. 전투기 사업은 기체 한 대를 정하는 일이 아니라, 수년 뒤 공중전의 규칙을 미리 정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움직임의 핵심은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념연구’에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세계에서는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6세대 전투기 경쟁이 진행 중이고, 한국도 그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전 연구를 본격화한 셈입니다. 단순한 후속 기종 검토가 아니라, 미래 전장을 주도할 전투체계의 뼈대를 먼저 그리는 작업이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입니다. 개념연구는 곧바로 양산을 뜻하지 않지만, 어떤 형상과 어떤 체계를 표준으로 삼을지를 결정하는 출발점입니다. 앞으로의 전투기가 조종사 한 명의 기량에만 기대지 않고, 무인기와 데이터를 엮어 움직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이 단계에서 드러났습니다.
유인기 한 대보다 무인기 여러 대를 묶는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이번에 거론된 6세대 전투기의 키워드는 선명합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광대역 스텔스, AI 기반 임무체계입니다. 쉽게 말해 전투기 한 대가 혼자 날아가는 시대보다, 조종사가 탄 유인기가 여러 무인기를 지휘하며 전장을 넓게 읽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전투기의 역할이 ‘싸우는 기체’에서 ‘전장을 묶는 지휘 플랫폼’으로 바뀌는 흐름입니다.
이 구상은 체감상 어떤 차이를 만들까요. KF-21이 한국 항공전력의 현재라면, 6세대 전투기는 그 다음 10년, 20년의 공중전 방식을 미리 정하는 작업입니다. 단순히 더 빠르고 더 강한 기체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구역을 넓히고, 여러 기체가 나눠 맡는 임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만 바뀐 후속기가 아니라 체계 자체의 업그레이드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만 기술 문턱은 높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초음속 순항을 지원할 엔진, 특히 차세대 엔진이 핵심 난제로 거론됐습니다. 외형만 새로 그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성능의 바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형 6세대 전투기 연구가 ‘형상’과 ‘엔진’, ‘AI’와 ‘무인기 운용’까지 함께 묶여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개념연구 착수가 경쟁의 출발선을 다시 그렸습니다
이번 소식은 한국 방산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KAI가 국산 완제기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무인기와 관련 기술 역량을 앞세운 경쟁 구도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6세대 전투기 사업이 단순한 단일 기체 사업이 아니라, 누가 체계종합 능력을 쥐느냐를 두고 겨루는 판으로 읽히는 이유입니다.
업계의 시선도 자연히 다음 질문으로 향합니다. 정말 어떤 형상을 채택할 것인지, 꼬리날개 없는 무미익 설계가 실제로 들어갈지,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임무체계가 들어설지입니다. 아직은 개념연구 단계인 만큼 확정된 답은 많지 않지만, 적어도 한국이 6세대 전투기 논의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사실만은 분명해졌습니다.
앞으로 볼 것은 개념이 언제 설계와 사업으로 넘어가느냐입니다
- 방위사업청이 개념연구 결과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AI 임무체계가 실제 사업 문안에 얼마나 반영될지도 관건입니다.
- 엔진과 스텔스 형상 같은 핵심 기술이 국내에서 어디까지 확보되는지가 다음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 단계의 6세대 전투기는 아직 하늘을 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KF-21의 뒤를 잇는 상상은 이미 문서 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첫 줄이 바로 방사청의 개념연구 착수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