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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IFA 2026에서 AI 리빙으로 일상 전면에 섰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IFA 전시장에는 올해도 가전제품이 놓일 자리를 다시 묻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같은 익숙한 이름 뒤로 AI와 로봇, 캐시백과 할인, 점검과 체험이 한꺼번에 따라붙으면서 가전은 더 이상 집 안의 기계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번 검색어가 가리키는 답도 분명합니다. 가전제품은 지금 전시회와 유통 행사, 서비스 현장, 그리고 전력 효율 실험까지 한꺼번에 끌어안으며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IFA 2026 개막을 앞둔 공개와 각종 프로모션, 점검 서비스가 그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줬습니다.
베를린 전시장에선 가전이 아니라 AI 생활 장면이 먼저 보였습니다
IFA 2026 개막을 앞둔 베를린 전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AI 리빙’을 공개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가전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AI가 가전의 안팎을 넘어 일상 전체를 어떻게 바꿀지 보여주는 무대에 가까웠습니다. 전시장의 공기는 제품 설명회보다도 생활 방식의 발표회에 더 가까웠고, 가전제품은 이제 기능을 넘어 생활의 흐름을 묶는 매개로 놓였습니다.
전시회 한쪽에서는 로봇이 런웨이를 걷는 장면까지 등장했습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가 더 이상 냉장고와 TV만 늘어놓는 자리가 아니라는 뜻인데요. AI홈과 피지컬 AI가 핵심 주제로 떠오르면서, 가전은 말 그대로 집 안에서 움직이는 기술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유럽 최대 시장으로 불리는 300조원 규모의 판을 겨냥해 900곳이 몰려왔다는 점은 경쟁의 무게를 보여줍니다. 전시장 안에서 가전제품은 이제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AI와 로보틱스, 테크가 붙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겨루는 최전선이 됐습니다.
할인과 캐시백, 점검과 체험이 가전을 ‘사는 물건’에서 ‘쓰는 서비스’로 바꿨습니다
전시회가 미래를 보여준다면, 유통과 서비스 현장은 지금 당장 체감되는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롯데하이마트의 9월 삼성 이사·혼수 가전 할인 행사에서는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40만원 혜택이 걸렸고, 쿠쿠의 생활가전·에어컨 클리어런스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숫자가 먼저 보입니다. 수백만 원 할인은 새집을 꾸미는 사람에게는 설치비와 초기 부담을 한 번에 덜어주는 크기입니다.
삼성전자는 한전과 함께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해 전력 사용을 효율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세탁기와 냉장고라도 언제 쓰느냐가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가전제품이 전기 먹는 기계가 아니라 전력망과 호흡을 맞추는 장치로 바뀌고 있습니다.
서비스 현장도 달라졌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앞두고 울릉도에서 가전제품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먼 섬까지 찾아가 점검을 해준다는 사실은, 가전이 단순 구매로 끝나는 품목이 아니라 설치 이후 관리와 유지가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판매, 사용, 점검이 따로가 아니라 한 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400만원 히트펌프와 냉온수매트가 보여준 다음 가전의 기준은 훨씬 넓어졌습니다
가전의 확장은 가격표에서도 드러났습니다. 1400만원짜리 히트펌프가 100만원 보일러를 밀어낼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온 건, 가전이 더 비싸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집을 데우고 식히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고, 그 변화가 난방기기 하나의 비교를 넘어 주거 방식 전체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전제품은 이제 ‘싼지 비싼지’보다 ‘어떤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지’로 평가받는 쪽에 가까워졌습니다.
글로벌하이텍전자는 CES에 이어 IFA에도 참가해 ‘하펠’ 스마트가전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온수매트와 도시락 등 생활가전을 내세웠다는 점은, 유럽 공략이 대형 가전만의 전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작은 제품도 AI와 열전기술을 입는 순간, 전시장의 언어는 달라집니다. 생활의 빈틈을 채우는 제품일수록 체감은 오히려 더 직접적입니다.
동아사이언스가 전한 ‘Hi(하이) 과학콘서트’ 성료 소식도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가전제품 속 과학원리를 찾아보는 자리가 성황리에 끝났다는 건, 소비자가 제품을 단순 소유물이 아니라 원리와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전시회와 판매, 교육과 체험이 하나의 생태계로 엮이고 있습니다.
AI홈과 유럽 시장이 겹치면서 가전은 경쟁의 중심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번 흐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가전제품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집 안에 들어와 조용히 일하던 물건이었지만, 이제는 전시장 무대 한가운데 올라와 AI홈과 피지컬 AI를 이야기하고, 유럽 시장 공략과 전력 효율화, 체험형 판매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중국 기업들이 같은 무대를 두고 경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검색어로 가전제품을 찾은 독자라면 아마도 ‘요즘 가전이 왜 다시 자주 보이느냐’를 궁금해했을 텐데요. 답은 분명합니다. 전시회에서는 AI와 로봇으로, 매장에서는 최대 540만원 할인과 각종 행사로, 서비스 현장에서는 특별점검과 캐시백으로 가전이 생활의 여러 층위에 동시에 들어왔습니다. 한때 조용했던 품목이 가장 분주한 산업의 언어를 배운 셈입니다.
앞으로 볼 것은 가전제품이 AI와 전력망, 유럽 시장에서 어디까지 더 넓어질지입니다
- IFA 2026에서 AI 리빙과 피지컬 AI가 실제 소비자 구매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이 전력 효율화 효과를 얼마나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 유럽 시장 공략이 대형 가전 중심인지, 냉온수매트·도시락 같은 생활가전까지 확장될지도 변수입니다.
가전제품은 더 이상 집 안의 조용한 배경이 아니었습니다. 베를린 전시장부터 할인 행사장, 울릉도 점검 현장까지 이어진 장면들은 이 산업이 지금 어디로 향하는지 또렷하게 보여줬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