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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9월 모의평가, 6월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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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에서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체력을 점검한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지 넘기는 소리만 남은 고요한 교실 안에서, 이 시험이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수능 D-78의 실제 리허설이라는 사실이 또렷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학 난도는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 22번이 거론됐고, 현장에서는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공통 22번이 시선을 끌었고,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계산을 놓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은 조용한 긴장감으로 가득했습니다. 목동종로학원 9월 모의평가 현장에서는 “학생들 시험 보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라는 안내가 먼저 나왔고, 그 말이 끝나자마자 교실 안은 문제지와 답안지를 넘기는 소리만 남았습니다. 수능을 78일 앞둔 시점, 수험생들은 이번 수학 시험으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가장 이목을 끈 대목은 공통 22번 문항이었습니다. [2027 9월모평] 수학 고난도 문항 어떻게 나왔나.. 공통 22번이라는 제목이 붙을 만큼, 이 문항은 이번 시험의 난도를 상징하는 문제로 꼽혔습니다. 국어와 수학이 적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한 문제를 끝까지 밀어붙이느냐가 성적의 결을 갈랐을 장면입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어느 정도 어려웠다’는 공기가 먼저 남았습니다.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분명 더 까다로웠다는 분석이 나왔고, 지난해 수능과 견주면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는 판단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수학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과도하게 무너지지도 않은 선을 지킨 과목으로 읽혔습니다.

국어와 함께 묶여 본 수학은, 변별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됐습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수학만의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국어와 수학이 함께 “적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두 과목은 사실상 수능 체감 난도를 미리 보여주는 쌍두마차처럼 읽혔습니다. 수험생들은 한 과목의 체감 난도보다도 두 과목을 연달아 치르며 버틸 수 있는지, 그 전체 리듬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출제 경향을 설명한 현장 브리핑에서는 수학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변별이 필요한 지점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둔 시험으로 평가됐습니다. 수험생에게는 “풀 수 있는 문제는 풀고, 막히는 문제는 얼마나 빨리 넘길 수 있느냐”가 점수로 연결되는 구조였습니다.

이 지점에서 체감되는 숫자는 단순한 난도가 아닙니다. 5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이런 시험을 치렀고, 그중 졸업생 비중은 22.4%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였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바로 시험을 치르는 재학생과, 이미 한 차례 수능을 겪고 돌아온 N수생이 한 시험지 앞에 다시 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수학의 난도는 한 줄짜리 평가가 아니라, 각자의 재도전 무게까지 함께 재는 잣대가 됐습니다.

사탐런이 굳어지고, 수학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승부처가 됐습니다

이번 모의평가를 둘러싼 또 다른 배경은 선택 과목의 흐름이었습니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은 이제 낯선 현상이 아니라 보편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됐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수학은 계열을 막론하고 여전히 성적을 가르는 중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장 교사들도 수학의 역할을 분명하게 짚었습니다. 한 교사는 정답을 예단하거나 선택지 일부를 가볍게 넘겨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을 지속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수학은 아는 문제를 맞히는 시험이면서 동시에, 아는 것을 끝까지 지키는 시험이었습니다. 한두 번의 계산 실수로 순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그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수학의 다음 장면은 78일 뒤 수능에서 더 선명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공통 22번처럼 고난도 문항이 다시 변별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체감 난도 차이가 실제 수능에 얼마나 반영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 사탐런이 굳어진 상황에서 수학이 계열 공통 승부처로 남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수학은 과하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쉬운 시험으로 흘러가지도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에게 남은 78일은 결국 계산 속도보다 실수 없는 마무리를 더 단단히 다듬는 시간일 것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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