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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화성FC 4위 질주 이끈 승격 청신호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화성종합경기장에는 승격을 향한 계산이 먼저, 그리고 차두리 감독의 단단한 표정이 뒤따랐습니다. 27일 현재 승점 36점, 10승4무5패로 4위까지 올라선 화성FC는 더 이상 ‘무명’으로 불릴 팀이 아니었습니다. 시즌 초 10위에 머물던 팀이 어느새 K리그1 승격을 바라보는 자리까지 올라온 겁니다.
그 한가운데에 차두리 감독이 있습니다.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리그 경기 이후에는 ‘원정 9연전’이라는 험한 일정이 기다리지만, 차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불안 대신 자신감을 먼저 꺼내 든 그 말이, 지금 화성이 어떤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줬습니다.
원정 9연전 앞에서도 차두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경기 직후 분위기는 오히려 차분했습니다.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시작될 9연속 원정 일정은 웬만한 팀이라면 숨부터 고르게 만드는 부담입니다. 특히 홈과 원정의 리듬이 완전히 바뀌는 구간이라, 체력보다도 마음이 먼저 흔들리기 쉬운 구간인데요. 그럼에도 차두리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고, 화성은 그 말처럼 주눅 들지 않은 얼굴로 다음 구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자신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화성은 이미 시즌 19경기를 치르며 10승4무5패를 쌓았고, 27일 현재 승점 36점을 확보했습니다. 홈에서 마무리하는 마지막 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팀은 상위권 경쟁의 판 위에 올라섰고, 이제 남은 일은 원정 연전 속에서도 이 흐름을 지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차두리 감독의 발언은 팀 내부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걱정보다 실행, 불안보다 확신을 앞세운 태도는 선수들에게도 그대로 번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원정 9연전은 분명 지옥의 일정이지만, 지금 화성은 그 지옥을 버티는 팀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안에서 더 단단해지려는 팀처럼 보입니다.
지난해 10위였던 팀이 4위까지 올라온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지난 시즌 화성FC는 10위에 머물렀습니다.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뒤 겪은 시행착오를 떠올리면, 지금의 4위는 단순한 순위 상승이 아니라 팀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차두리 매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빠르고 강한 축구가 자리를 잡았고, 그 결과 팀은 K리그2 상위권 경쟁의 중심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치로 보면 변화는 더 선명합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0승을 챙겼다는 건, 거의 두 경기마다 한 번은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뜻입니다. 승점 36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난 시즌 10위 팀이 올 시즌에는 승격 후보로 불릴 만큼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체감의 크기이기도 합니다. 1년 만에 팀의 표정이 이렇게 달라진 건, 적어도 화성에는 분명한 전술적 색깔이 생겼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차두리 감독 개인의 장면도 이 흐름을 더 선명하게 만듭니다. 그는 지난 5월, 치른 5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하며 K리그 이달의 감독에도 선정됐습니다. 수상 축하 영상 속 라커룸에서는 차 감독이 “물 뿌리면 죽는다 너”라고 엄포를 놓았고, 선수들은 웃으며 얼음물을 끼얹었습니다. 감독과 선수의 거리감이 아니라, 믿고 덤비는 관계가 만들어낸 장면이었습니다.
‘무명’에서 승격 후보로 바뀐 화성의 이름값이 달라졌습니다
화성FC를 둘러싼 평가는 이미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새로 올라온 팀, 시행착오를 겪는 팀으로 불렸다면 지금은 ‘승격 후보’라는 단어가 따라붙습니다. 경기일보가 짚었듯 화성은 더 이상 다크호스가 아니라 상위권 경쟁의 중심에 서게 됐고, 경인일보는 프로 감독 2년차 차두리의 돌풍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말하자면 이름보다 결과가 먼저 따라붙는 단계에 들어선 셈입니다.
차두리 감독 개인에게도 이 흐름은 가볍지 않습니다. 한때 축구 스타들의 방송 활동이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도 그는 지도자의 길을 택했고, 그 선택은 결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뉴시스가 전한 것처럼 그는 ‘정도’를 걷는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고, 화성은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순위표 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한 말보다 경기 내용, 인맥보다 결과가 먼저라는 뜻입니다.
반응도 분명합니다. ‘차두리 매직’이라는 표현이 붙는 것 자체가, 이제 화성의 상승세가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니까요. 무명에서 출발해 상위권까지 올라온 팀은 많지 않지만, 화성은 지금 그 드문 길을 실제로 걷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 동안 이 흐름이 계속되느냐가, 차두리 감독과 화성FC의 이름값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마지막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볼 것은 원정 9연전 속 승격 경쟁의 버티기입니다
- 차두리 감독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 자신감이 원정 경기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시즌 19경기 10승4무5패, 승점 36점으로 만든 4위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 지난 시즌 10위에서 올해 상위권으로 올라온 흐름이 진짜 승격 경쟁으로 이어질지 남은 일정이 가를 전망입니다.
원정 9연전은 분명 화성FC의 다음 문턱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차두리 감독은 이미 팀을 ‘버티는 팀’이 아니라 ‘올라가는 팀’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