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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하맥축제 6만7000명 몰리고 도로사업 3864억 확보
강진종합운동장에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사람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4회 강진하맥축제에 관광객 6만7000여 명이 몰리면서, 강진군은 또 한 번 ‘남해안 대표 치맥 축제’라는 이름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인파가 운동장 주변을 메운 장면은 숫자만으로도 열기를 전하지만, 현장에서는 그 숫자가 그대로 북적임의 밀도로 바뀌었을 법합니다.
같은 시기 강진군에는 축제의 흥분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국도23호선 마량~군동 구간 4차로 확장과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구간 2차로 선형개량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비 3864억 원이 확보된 것입니다. 관광객으로 붐빈 운동장과 도로 확충 소식이 한 화면에 겹치면서, 강진군은 ‘사람을 모으는 힘’과 ‘길을 넓히는 힘’을 동시에 손에 쥔 모양새가 됐습니다.
사흘간 6만7000명이 몰린 운동장에서는 축제의 무게가 숫자로 먼저 드러났습니다
축제는 지난 27일 시작해 29일까지 이어졌고, 집계는 31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가 내놓았습니다. 사흘간 강진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온 관광객은 6만7000여 명, 평범한 일상으로 치면 작은 군 단위 지역의 주말 풍경을 단숨에 뒤집을 만한 규모였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 세종, 강원, 제주까지 전국 각지의 이름이 붙은 발걸음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강진 안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몰린 이유는 축제의 간판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를 명실상부한 강진 대표 축제이자 남해안 최고의 치맥 축제로 소개했고, 그 표현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현장 분위기를 설명하는 제목처럼 읽혔습니다. 운동장 한복판에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시선이 무대에 붙고, 가장자리에서는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의 동선이 서로 교차했을 텐데요. 그 교차점이 바로 6만7000명이라는 숫자로 남았습니다.
이 열기는 행사장을 넘어서 지역의 체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진하맥축제에 몰린 인파가 지역 상권에도 흥행 신호를 줬다는 흐름이 뒤따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축제는 하루 이틀 반짝하는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사람을 불러 모은 뒤 주변을 움직이게 할 때 비로소 지역 경제의 장면이 됩니다. 강진군이 이번 축제를 자랑처럼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어 보입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날수록 국도23호선과 국지도55호선의 필요성은 더 또렷해졌습니다
강진군이 함께 내놓은 또 다른 성과는 길과 관련돼 있습니다. 국도23호선 마량~군동 구간의 4차로 확장,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구간의 2차로 선형개량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3864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군이 오래 기다린 숙원 도로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축제장으로 사람이 모이는 장면과 도로 확충 소식은 서로 다른 뉴스처럼 보이지만, 지역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같은 축선 위에 있습니다. 사흘 동안 6만7000명이 찾은 곳이라면 접근성과 이동의 편의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고, 그 길목을 넓히는 일은 결국 관광과 생활, 물류의 흐름을 함께 바꾸는 작업이 됩니다. 3864억 원이라는 예산 규모는 바로 그런 변화를 떠받칠 바닥을 만드는 데 투입되는 셈입니다.
강진군은 한쪽에서는 축제로 사람을 모으고, 다른 한쪽에서는 도로로 지역의 숨통을 넓히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행사장의 열기와 행정의 성과가 한 지역에서 맞물린 셈인데요. 이런 흐름은 강진이 단순히 ‘보러 가는 곳’에서 ‘머물고 오가기 쉬운 곳’으로 바뀌려는 과정으로 읽힙니다. 지역의 체감은 결국 축제의 즐거움과 도로의 편의가 함께 커질 때 더 선명해집니다.
지역 상권과 생활권에는 축제의 흥행과 인프라 기대가 겹쳐졌습니다
강진하맥축제가 남긴 가장 직접적인 파장은 지역 상권입니다. 사흘간 6만7000여 명이 오갔다면 식당, 숙박, 교통, 주변 상점까지 적지 않은 움직임이 뒤따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강진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도 흥행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축제의 성과가 무대 위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도로사업 2건의 예타 통과 소식이 더해지며 주민들이 체감할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국도23호선과 국지도55호선은 강진과 외부를 잇는 통로이자 생활권을 연결하는 선입니다. 관광객의 이동, 지역민의 일상, 물류의 흐름이 모두 이 길에 걸려 있는 만큼, 3864억 원 확보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만합니다.
다만 아직은 ‘확보’와 ‘통과’라는 단계입니다. 축제의 열기는 이미 사흘 동안 현장에서 확인됐지만, 도로사업은 이제 본격적인 추진의 문턱을 넘어선 셈입니다. 그래서 강진군의 이번 소식은 현재의 성과와 미래의 기대를 함께 품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의 흥행과 앞으로 넓어질 길이, 강진군이라는 이름 아래 나란히 놓였습니다.
앞으로 볼 것
- 강진하맥축제가 지역 상권과 방문객 흐름에 어떤 구체적 변화를 남길지
- 국도23호선·국지도55호선 사업이 실제 착공과 공사 일정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 강진군이 축제와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을지
강진군은 이번에 사람을 모으는 힘과 길을 넓히는 힘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축제장에선 6만7000명이 몰렸고, 행정 쪽에선 3864억 원 규모의 도로사업이 문턱을 넘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