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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38.9% 첫 30%대 진입…부동산 민심 흔들렸다
31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8.9%였습니다. 취임 뒤 처음으로 30%대에 들어선 수치였고, 7주 연속 하락이 숫자로 확인된 순간이었습니다. 지지율이 발표된 뒤에는 집값과 전월세, 그리고 대법관 후보자 제청을 둘러싼 논란이 한꺼번에 대통령 평가의 무게추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등락표가 아니었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조사한 결과였고, 취임 이후 같은 기관 조사에서 처음 보는 30%대였습니다. 50대에서는 7%포인트가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지율이 발표된 아침, 숫자는 이미 정치권의 공방과 부동산 민심의 불안까지 한데 묶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집값과 전월세 걱정이 먼저 흔들고, 대법관 제청 논란이 뒤를 받쳤습니다
하락의 출발점은 결국 생활비였습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부동산 민심 악화를 꼽았는데, 집값과 전월세 문제가 먼저 유권자의 체감 온도를 끌어올린 뒤 국정 평가까지 밀어내는 흐름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숫자로 내려앉기까지는 회의실의 문서보다 장바구니와 임대차 계약서가 더 강하게 작용한 셈입니다.
여기에 대법관 후보자 제청 관련 논란이 겹쳤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사안을 놓고 대통령과 여당, 야당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목소리를 높였고, 그 과정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더 예민해졌습니다. 집값 불안이라는 민생 이슈 위에 사법 인사 논쟁이 얹히자, 지지율 그래프는 천천히가 아니라 연속으로 아래를 향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대 진입은 처음이라는 점도 무게가 컸습니다. 한 번 꺾인 선이 아니라 7주 연속 하락 끝에 나온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숫자 하나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그 뒤에는 부동산 불안과 정치적 갈등이 겹겹이 쌓여 있었습니다.
38.9%라는 숫자는 취임 후 최저라는 말보다 더 차갑게 읽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이 적지 않은 조사에서 38.9%가 나왔다는 건, 지금의 국정 동력이 예전만큼 쉽게 버티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는 점도, 떨어짐이 우연한 하루의 파동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더 눈길을 끈 건 50대의 변화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령대에서 7%포인트가 빠졌습니다. 국정의 무게를 실어주는 핵심층이 흔들릴 때 전체 지지율은 훨씬 빠르게 내려갑니다. 그래서 38.9%는 단순히 30%대 진입이라는 표식이 아니라, 버팀목이 약해졌다는 경고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비슷한 흐름 속에서 대통령이 주택 가격 폭락 가능성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 준비를 지시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주택 가격 급등 우려와 반대로, 폭락 가능성까지 언급한 배경에는 시장이 얼마나 예민하게 흔들리고 있는지가 깔려 있었습니다. 지지율과 부동산 메시지가 같은 날 묶여 읽힌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개각과 사법 공방까지 겹치며 정치권의 말이 더 거칠어졌습니다
31일에는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도 단행됐습니다.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가 대상이었습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이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으로 내정됐고, 국토부 장관에는 홍지선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국정지지율이 흔들리는 시점에 인사를 손보는 모양새라 정치권의 해석도 더 분주해졌습니다.
야당은 곧바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집값 폭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은 결국 망하라는 저주와 무엇이 다르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제청을 둘러싼 공방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향해 책임을 물었습니다. 지지율 숫자가 나온 날, 정치권의 말은 부동산과 사법 인사를 사이에 두고 더 거세게 맞부딪혔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스타일을 두고는 다른 평가도 있습니다. 취임 1년 3개월여를 지나며 디테일에 천착하는 성향이 반복해서 언급돼 왔고, 교복비 전수조사 같은 실무 지시가 대표적 사례로 꼽혔습니다. 이번에도 시장 불안에 반응해 공공주택 대량 매입 준비를 지시한 점은, 위기 국면에서 세부 대응으로 들어가는 그의 방식이 다시 드러난 장면으로 읽힙니다.
지지율 하락의 진짜 시험대가 어디인지 더 또렷해졌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통령 개인의 인기 변화를 넘어, 민생과 인사 논란이 동시에 국정평가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부동산 민심이 먼저 흔들리고, 그다음 사법 인사 공방이 따라붙자 숫자는 곧바로 30%대로 내려왔습니다. 여론은 말보다 빠르게 반응했고, 정치권은 그 숫자를 두고 더 큰 충돌로 향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민심이 계속 흔들릴지, 공공주택 매입 준비 지시가 시장 불안을 덜어낼지가 첫 관전 포인트입니다.
- 대법관 후보자 제청 논란이 사법 갈등으로 번질지, 정치권 공방으로만 남을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 개각이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지, 오히려 인사 논란을 더 키울지도 변수입니다.
38.9%는 끝이 아니라 경고등에 가깝습니다. 숫자는 이미 나왔고, 이제 남은 것은 민심이 이 신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