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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키움과 2년 6억에서 12억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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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서울 신도림 더링크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31일 이 자리에서 서건창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계약서 앞에 섰습니다. 처음 알려졌던 2년 최대 6억 원 계약은, 이제 최대 12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방식의 조정이었습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은퇴 기로까지 갔던 베테랑이 다시 살아난 뒤, 구단은 그의 이름값과 팀 안팎의 상징성을 계약 규모에 다시 담아 넣었습니다. 서건창의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합니다. 키움은 그를 더 크게 인정했습니다.

호텔에 마련된 계약식에서 숫자는 2배로 커졌고, 의미도 함께 커졌습니다

계약식은 서울 신도림 더링크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구단은 다년계약 체결식 자리를 따로 마련했고, 서건창은 그 현장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처음 발표된 금액은 2년 최대 6억 원이었지만, 여기에 옵션 특약이 더해지며 최대 1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계약이 상향 조정됐습니다.

핵심은 단순한 증액이 아니었습니다. 구단은 현재 팀 내 야수 WAR 1위라는 성과를 반영했고, 시즌 내내 보여준 존재감도 함께 평가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6억이 12억이 된 셈이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선수의 가치가 다시 계산된 순간에 가까웠습니다.

이 변화는 서건창 개인에게도 무게가 달랐습니다. 한때는 부상과 부진으로 경력의 끝자락에 선 듯 보였지만, 이번 조정은 그가 다시 중심으로 돌아왔다는 구단의 신호였습니다. 계약서 위 숫자가 커진 만큼, 그를 둘러싼 시선도 예전의 회복에서 현재의 인정으로 옮겨갔습니다.

올해 85경기에서 타율 0.323을 치기까지, 돌아온 건 이름이 아니라 경기력이었습니다

서건창의 반등은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2026년 8월 31일 현재 85경기에서 타율 0.323, 331타수 107안타를 올렸습니다. 최근 5년 성적이 369경기 타율 0.250, OPS 0.681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올해의 숫자는 확실히 다른 결로 읽힙니다.

그 숫자는 단순히 좋은 성적표가 아니었습니다. 한때 은퇴 기로라는 말이 따라붙던 베테랑이 다시 시즌의 중심으로 올라왔고, 키움은 그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2014년 MVP였던 이름이 과거의 훈장으로만 남지 않고, 지금도 팀에 힘을 보태는 현재형 전력으로 다시 적힌 셈입니다.

지난해 KIA에서의 26타석에서는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그쳤습니다. 그 뒤로 방출을 맞았고, 친정팀 키움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유니폼 아래에서 서건창은 달라졌다기보다, 원래의 자신으로 복귀한 듯한 성적을 내며 2026시즌을 통째로 바꿔 놓았습니다.

외부 비판보다 먼저 움직였다는 구단의 설명이, 이번 조정의 온도를 바꿨습니다

이번 계약 조정은 밖에서 보기엔 '왜 하필 지금'이라는 물음도 붙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단은 호텔 계약식을 외부 비판을 무마하려는 대응이 아니라, 서건창의 상징성을 고려해 이미 계획된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즉흥적인 수습이 아니라, 선수 예우를 위한 준비된 장면이라는 뜻입니다.

서건창 역시 “생각지 못했던 제안…더 큰 책임감 느껴”라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선물이 아니라, 더 잘 뛰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순간에 가까웠습니다. 팀 내 야수 WAR 1위라는 현재의 위치와도 맞물리며, 계약은 보상의 의미를 넘어 다음 역할을 요구하는 신호가 됐습니다.

그 장면이 더 크게 읽힌 이유는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안타 MVP로 이름을 남겼던 선수는 한때 은퇴와 방출의 경계에 섰고, 다시 친정 유니폼을 입은 뒤 부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12억 원 상향 조정은 단순한 금액 뉴스가 아니라, 돌아온 선수에게 구단이 다시 중심 자리를 내어준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볼 것은 그의 타격감이 8월을 넘어 시즌 끝까지 이어지느냐입니다

  • 서건창의 2026년 타율 0.323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 키움이 계약 상향 조정 이후 그를 어떤 중심 타선 혹은 베테랑 역할로 더 활용할지도 관심입니다.
  • 2014년 MVP의 이름값이 현재의 성적으로 다시 굳어질지, 남은 시즌이 답을 줄 전망입니다.

서건창의 계약 조정은 숫자만 보면 2배 확대지만, 현장감으로 보면 더 오래 버틴 사람에게 돌아온 재평가에 가깝습니다. 부활한 타격, 구단의 예우, 그리고 다시 선 자리에서의 책임감까지 겹치며 이야기는 이제 남은 시즌으로 넘어갑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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