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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수 별세, 향년 65세…병가 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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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청에 새벽의 정적이 내려앉았을 시간,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가 1일 오전 0시 55분께 별세했습니다. 식도암 투병으로 병가를 내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오던 끝에, 향년 65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최근까지는 정광호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군정이 돌아가고 있었고, 고령군은 갑작스러운 비보 속에 행정의 공백과 애도의 시간을 함께 맞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단순한 부고를 넘어, 병가를 낸 뒤 치료에 전념하던 군수가 결국 회복의 문턱을 넘지 못한 장면으로 읽힙니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증세가 악화되면서 끝내 새벽에 숨을 거뒀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고령군수로 당선된 뒤 올해 재선에 성공했던 그가, 군정의 두 번째 시간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춰 선 셈입니다.

병가를 내고 병원으로 향한 뒤, 새벽 0시 55분에 소식이 멈췄습니다

사건의 출발점은 지난달 18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남철 군수는 식도암 치료를 위해 30일간의 병가를 내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일정만 보면 잠시 비워둔 자리였지만, 실제로는 군정의 중심이 치료실과 병실 사이를 오가는 시간이었고, 고령군은 그 사이 정광호 부군수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리고 1일 새벽 0시 55분께, 그 시간이 멈췄습니다. 지병으로 인한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고령군 안팎은 한순간에 무거워졌고, 민선 8기 군정을 이끌던 현직 군수의 부재는 비보가 됐습니다. 병가와 치료, 악화와 별세라는 흐름이 짧은 문장으로 정리되지만, 그 사이에는 병원 복도와 행정 공백을 붙들고 버텨야 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향년은 65세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66세, 67세로도 나왔지만, 연합뉴스는 65세로 보도했고 식도암 투병이라는 병명도 함께 전했습니다. 숫자 하나가 다르게 적혔을지라도, 새벽 0시 55분이라는 시각과 병가를 낸 뒤 치료를 이어왔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게 맞물립니다.

41년 공직을 지나 군수의 자리까지, 고령의 행정은 그를 오래 기억할 겁니다

이남철 군수는 오랜 기간 고령군청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행정복지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1979년부터 41년간 고령군청에서 일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기획조정실장, 총무과장, 대가야 관련 부서 경험까지 더해져, 그는 군청 내부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었습니다.

그 긴 공직 경력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에 당선되며 군정의 최전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그 뒤 민선 8기 고령군정을 계속 맡았습니다. 대가야 고도 지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와 농업 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같은 과제들이 그의 재임 기간 핵심 의제로 거론됐습니다.

고령군에는 오랜 행정 경험을 군정으로 옮겨놓은 군수가 갑자기 빠진 셈입니다. 군청의 시간으로 보면 한 사람의 경력은 숫자보다 길고, 군정의 시간은 선거 결과보다 더 무겁습니다. 41년의 공직과 재선 군수라는 이력은, 이번 별세 소식이 단순한 지역 인사 변동이 아니라 고령 행정의 한 시대가 흔들린 사건임을 보여줍니다.

빈소와 영결식 일정이 잡히며, 고령군은 애도 속 실무를 이어갑니다

빈소는 고령대가야장례식장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 일정도 잡혀 3일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 뒤에 남은 행정은 권한대행 체제로 이어지겠지만, 지역 사회의 시선은 한동안 장례식장과 군청 사이를 오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소식은 고령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현직 군수가 치료 끝에 세상을 떠난 일은 주민들에게는 행정의 연속성보다 먼저 상실의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재선 직후였던 만큼, 군정의 계획과 지역 사업들은 고인의 이름과 함께 다시 정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볼 것: 권한대행 체제와 장례 절차가 지역 행정의 다음 장면입니다

  • 정광호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 3일로 예정된 영결식 이후 고령군의 공식 애도 절차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재선 뒤 추진되던 대가야·지산동고분군 관련 사업들의 일정 조정 여부도 주목됩니다.

고령군은 지금, 한 사람의 공직 이력과 군정의 다음 시간을 함께 정리하는 중입니다. 새벽 0시 55분에 멈춘 소식은 장례와 권한대행, 그리고 남은 군정 과제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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