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11살 장애아동 학대치사 논란 왜 커졌나…활동지원 급여까지
목사로 등록돼 활동지원 급여를 받았다는 11살 장애아동 학대치사 사건이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건 경위와 쟁점, 경찰 수사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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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11살 장애아동 학대치사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목사가, 아이의 활동지원사로 등록돼 정부 급여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 커졌는데요. 이 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활동지원 기록이 문제로 떠올랐는지, 그리고 수사 논란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쇠사슬 결박 속에서도 활동지원 시간을 입력한 목사였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너무도 잔혹합니다. 아이는 교회에 머무는 동안 쇠사슬에 결박된 상태로 학대당했고, 결국 숨졌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에도 가해자로 지목된 목사가 아이를 돌보는 활동지원사 명목으로 정부 시스템에 시간을 입력해 급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한 서류상 착오가 아니라, 학대가 이뤄지던 시점과 지원 기록이 겹친 정황이 드러나면서 분노가 커진 이유입니다. 활동지원 서비스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제도인데, 이 제도가 오히려 학대 은폐에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됐습니다.
더 놀라운 대목은 아이가 숨지기 직전 약 30여 시간 동안 침대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도 활동지원 기록이 남아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실제 돌봄이 있었는지, 제도가 적정하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아동학대치사 사건인 동시에 복지 행정의 허점이 드러난 사례로도 읽히고 있습니다.
아이는 왜 교회에 있었고, 수사는 어디서 멈췄나
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지적장애를 앓는 11세 아이였고, 사건은 교회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이가 왜 그 공간에 머물게 됐는지,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했는지는 여전히 중요한 쟁점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 놓고 보면, 수사는 학대의 직접 행위와 사망 결과에 집중돼 있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의 역할이나 초기 신고·진술 확인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핵심 참고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 제기는 아직 수사와 재판을 통해 더 확인돼야 합니다. 다만 아이가 교회에 머무는 동안 어떤 돌봄 체계가 작동했고, 왜 학대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었는지는 반드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장애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공간에서 반대의 일이 벌어졌다면, 그 책임은 개인 한 명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활동지원사 제도가 왜 이렇게 논란이 됐을까요
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이동, 식사, 위생, 일상생활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급여를 받았다면, 이는 단순한 허위 기록을 넘어 제도 자체의 신뢰를 흔드는 문제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지원 기록이 입력됐다면, 돌봄과 통제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보호받아야 하는데, 지원을 명분으로 가해자가 가까이 접근하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건이 드러날 때마다 사회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장애 아동은 의사 표현이 쉽지 않고, 외부의 도움 없이는 위험 신호가 오래 묻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지원 기록, 급여 청구, 실제 돌봄 여부는 아주 엄격하게 확인돼야 합니다. 제도가 선의를 전제로 설계된 만큼, 그 신뢰를 악용한 정황이 확인되면 처벌뿐 아니라 관리·감독 시스템도 함께 점검돼야 합니다.
‘목사’라는 이름이 남긴 충격과 앞으로의 과제
이번 사건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가 교회 지도자, 즉 목사였다는 점도 큽니다. 종교적 권위와 돌봄이 기대되는 자리에서 학대가 벌어졌다면, 지역사회가 느끼는 배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법원 판단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확정된 범위를 넘어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한 것은 아동학대치사 혐의와 활동지원 급여 수령 의혹이 함께 드러나면서 사건의 무게가 훨씬 커졌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재판에서 실제 학대 정황, 사망 경위, 활동지원 기록의 진위가 더 면밀히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경찰 수사 과정에 빠진 부분은 없었는지, 복지 행정은 왜 이상 징후를 걸러내지 못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한 아이의 죽음이 단순한 개인 비극으로만 남지 않으려면, 제도와 수사의 빈틈까지 제대로 드러나야 할 것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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