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다시 오른다, 5대 은행 정기예금 1000조 돌파
예금 금리가 3%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1000조 돌파 배경과 선택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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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예테크’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1000조원을 넘어섰고, 일부 저축은행과 지방은행 상품은 연 4% 안팎, 파킹통장은 연 7%대까지 거론되며 자금이 다시 은행권으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금 금리가 왜 다시 주목받는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그리고 돈을 넣기 전에 무엇을 따져봐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이 1000조원을 넘긴 이유
최근 은행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기예금으로의 자금 유입입니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면서 예금의 체감 매력이 커졌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안전한 곳으로 돈을 옮기려는 수요가 함께 붙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5대 은행 정기예금은 1012조원을 넘어섰고, 5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며 약 7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금리 인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장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확실한 이자를 받겠다”는 심리가 은행 창구로 몰린 결과에 가깝습니다.
이런 흐름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더 선명해졌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함께 움직이지만, 이번에는 총량 관리나 증시 머니무브 같은 변수가 겹치며 은행별 대응이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곳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3.4~3.6% 수준으로 올렸고, 인터넷은행은 3.7%대까지 내세우는 등 수신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예금이 다시 “안전한 선택지”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흐름의 핵심입니다.
연 3%대 중반으로 올라온 예금, 어디까지 체감해야 할까
현재 공개된 자료를 보면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4~3.6%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은 연 3.7%까지 올라온 상품이 있고,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은 더 높은 금리를 앞세운 특판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의 24개월 특판 정기예금은 최고 연 3.92%, 광주은행의 ‘굿스타트예금’은 12개월 최고 연 3.99%, 드림저축은행 인터넷정기예금은 12개월 최고 연 4.03%, 24개월 최고 연 4.05%로 소개됐습니다. 여기에 파킹통장까지 연 8%대 상품이 등장했다는 보도도 있어, 돈을 잠시 맡겨두는 방식도 다시 비교 대상이 됐습니다.
- 5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연 3.4~3.6% 수준
- 인터넷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연 3.7% 수준
- 부산은행 특판 정기예금 24개월: 최고 연 3.92%
-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 12개월: 최고 연 3.99%
- 드림저축은행 인터넷정기예금 12개월: 최고 연 4.03%
- 드림저축은행 인터넷정기예금 24개월: 최고 연 4.05%
다만 숫자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고, 가입 채널이나 첫 거래 여부, 가입 기간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단순히 “연 몇 퍼센트”만 볼 게 아니라, 내가 조건을 채울 수 있는지와 만기까지 자금을 묶어둘 수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생활비나 단기 자금이라면 금리가 조금 낮더라도 유동성이 좋은 상품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예금과 대출, 같은 금리 인상인데 왜 체감은 다를까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대출과 예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도 속도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금리 인상이 먼저 반영되기 쉬워 예대마진이 넓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복잡합니다. 예금 쪽에서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고, 대출 쪽에서는 총량 관리와 시장 상황을 함께 봐야 하니 단순히 “올리면 된다”는 식으로 갈 수 없습니다. 결국 은행마다 자금 상황이 다르다 보니 어떤 곳은 공격적으로 수신 금리를 높이고, 어떤 곳은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차이가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중은행의 안정성, 인터넷은행의 비교적 높은 금리,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의 특판 혜택이 서로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금자보호 한도, 만기 구조, 중도해지 시 불이익까지 고려해야 실제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단기 수익만 보고 갈아타기보다, 본인의 자금 성격을 먼저 정리한 뒤 상품을 고르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지금 예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볼 것들
예금을 고를 때는 최고금리보다 실질금리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우대조건을 모두 채워야만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고, 조건을 놓치면 기대수익이 생각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 만기가 길수록 금리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만,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해지 이율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짧게 넣으면 금리는 조금 낮아도 유연성이 커집니다. 결국 예금은 “얼마나 벌 수 있나”와 “얼마나 자유롭게 쓸 수 있나”를 함께 보는 상품입니다.
이번 흐름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예금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고금리 시대처럼 보일 만큼 숫자가 강하게 보이고, 안전자산 선호까지 겹치면서 자금이 은행권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예금 금리도 다시 달라질 수 있지만, 당분간은 ‘예테크’ 검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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