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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200대, 한국 상륙 채비…서울서 2028년 상용화 노린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손이 맞잡히는 순간, 한국 로보택시 시장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AI와 국내 기업 퓨처링크가 서울 도입을 전제로 협력에 나섰고,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국내 자기인증 절차를 밟고, 이어 190대를 더해 총 200대를 서울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일정이 현실화되면, 2028년쯤 서울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가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대규모 실증이 막 시작되는 단계인데, 중국에서는 이미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경험을 쌓은 차량이 들어오려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수입 계약이 아니라, 한국 도로를 두고 벌어지는 첫 본격 경쟁의 신호로 읽힙니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고, 190대를 더하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순서였습니다. 포니AI는 7세대 레벨4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되, 처음부터 200대를 한꺼번에 밀어 넣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자기인증 절차를 밟고, 문제가 없으면 나머지 190대를 추가로 들이겠다는 단계적 접근입니다.
이런 방식은 서울이라는 도로 환경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중앙일보 보도처럼 포니AI는 이미 2024년 12월부터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험 운행을 해왔고, 이번 협력은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턱을 넘는 시도입니다. 도로가 복잡한 한국이 오히려 검증무대가 되는 셈입니다.
시장에선 이 숫자가 갖는 무게도 큽니다. 10대는 테스트용이지만, 190대는 상용화의 의지가 담긴 규모입니다. 로보택시 한두 대의 시범 운행이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 이용자 데이터와 운영 체계를 쌓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이미 달린 경험이 서울 진입의 가장 큰 무기가 됐습니다
이번 진출의 배경에는 포니AI의 상용화 경험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미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해 온 만큼, 국내 업체들이 이제 막 대규모 실증에 들어선 시점과는 출발선이 다릅니다. 업계가 “안방을 뺏길라”는 우려를 내놓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포니AI는 중국에서 로보택시 상용화 경쟁력 기준으로 2위, 세계 3위권으로 평가받는 기업으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국내 기업 퓨처링크가 운영을 맡고, 기술은 포니AI가 제공하는 구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행과 이용자 데이터는 국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양측이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는 사실은 이 구상이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름만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서울에 실제 차량을 들여오기 위한 인증과 운영 준비가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테슬라의 시행착오까지 겹치며 로보택시 경쟁의 온도는 더 올라갔습니다
로보택시를 둘러싼 관심이 커진 데는 해외 사례도 한몫했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미국 오스틴에서 3.7㎞를 가는 데 66분이 걸리는 경로를 제시해 이용자가 탑승을 포기한 일까지 알려지면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움직이느냐가 더 선명한 쟁점이 됐습니다. 멀쩡한 기술처럼 보여도, 막상 이용자가 타려는 순간 길이 막힐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진출을 앞둔 포니AI의 행보는 단순한 차 몇 대의 이동이 아닙니다. 도로가 복잡한 서울에서 실제 승객을 태우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운영 데이터가 누구 손에 쌓이느냐가 함께 걸려 있습니다. 국내 자율주행 업계가 긴장하는 지점도 바로 그 부분입니다.
한편으로는 기대도 있습니다. 완전 무인 로보택시가 서울 도심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실험실을 넘어 생활 서비스로 넘어가는 장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첫 장면이 언제, 어떤 속도로 펼쳐질지는 아직 인증과 운영 준비라는 굵은 관문을 지나야 합니다.
앞으로 볼 것은 서울 도로에서 200대가 실제로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느냐입니다
- 우선 10대가 국내 자기인증 절차를 얼마나 매끄럽게 통과하는지가 첫 관문입니다.
- 이후 190대 추가 도입이 계획대로 이어져 200대 체제가 만들어질지가 다음 변수입니다.
- 2028년 서울 상용화 목표가 실제 서비스 일정으로 구체화될지, 아니면 더 늦춰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로보택시는 한국에서 더 이상 먼 미래의 단어가 아닙니다. 서울의 복잡한 도로 위에서 중국산 완전 무인 로보택시가 실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이제는 계획보다 실행이 더 큰 질문이 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급상승한 다른 이슈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